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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있습니다.)

지난 7권에 이어 이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8권은 정체가 들킨 에리스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있다. 바로 여신제라는 신을 숭배하는 자들이 벌이는 축제에 대한 것이다. 아쿠아의 아쿠시즈교와 에리스를 믿는 에리스교간의 치열한 기싸움 혹은 대리전이 펼쳐진다.

(사실은 여신 에리스인) 크리스가 카즈마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신기를 흡수한 갑옷 아이기스를 회수하기 위함이다. 이 갑옷은 원래 어떤 귀족이 불법의 루트로 구한 것이였지만 스스로 탈출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갑옷에 자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옷인데도 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 성격도 사토 카즈마와 비슷하고 응큼해서 미친 존재감을 뽐낸다.

존재감을 펼치며 카즈마와 티격태격하며 재미를 유발하지만, 메인 에피소드는 아니다. 진짜 메인은 앞서 말한 여신제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매년에 한 번씩 에리스를 믿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에리스 축제가 열리는 걸 안 아쿠아는 '아쿠아 축제'를 열자고 우기기 시작한다. 카즈마는 잉여신의 억지 주장에 골치 아파하지만, 한 편으로 상인회에 교섭해 큰 규모로 축제를 여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카즈마의 계획은 이런 것이였다. 첫번째로 그는 아쿠아 교단과 에리스 교단을 서로 경쟁시켜 이익을 창출하고 두번째로 아쿠아의 이름을 이용해 여성 점원들에게 수영복을 입혔다. 마지막으로 코스프레도 가능하게 하여 마을에 있는 서큐버스들도 코스프레로 위장해 참가할 수 있게 만들면서, 눈호강도 하면서 이익을 증대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진행된 여신들의 섬기는 축제는 아쿠시즈교들의 민폐로 소란이 일어나기도 하고 카즈마가 고향의 요리 야키소바도 매점 메뉴로 개발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축제가 중심 주제다 보니 떠들썩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계속 전개되고, 보기 편안했다. 약간 쉬어가는 코너 느낌?

 

 

 
어쨌든 크리스로 분장한 에리스와 관련된 여러 일들과 다크니스와 메구밍과 썸을 타는 등등 카즈마의 하렘이 진행중이라는 걸 알려주기도 한다.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는 더 자주 나올거고 주요 히로인들의 호감도도 더 높아질 것이다. 그것이 라노벨의 아이덴티티(?)라 숙명적이다. 물론 코노스바는 그런 내용보단 코믹한 이세계 생활에 더 초첨이 맞춰진 작품이긴 하지만...

여기까지 8권 리뷰였다. 약간 생략한 내용도 있고 작품의 전부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아직 8권을 읽지 않으신 분들께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써봤다. 그럼 다음엔 9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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