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4권을 다 읽었다. 이번 권은 우자키 엄마/축구 대결/학교 축제로 요약할 수 있다. 우자키 엄머/우자키와 함께 우동을 만드는데 어쩌다보니 가르쳐준다고 몸이 밀착하게 됬는데, 그때 우자키의 엄마는 이전에 한 오해(자기와 딸을 노리는 걸로 착각중)로 굉장히 성적 긴장감을 느낀다.. 다음에 서로 이야기하는 어휘로 어른의 계단을 밞은 걸로 착각을 또 하는 것도 백미.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캐릭터 자체가 엄청 귀엽다. 작가가 노리는 걸 수도....
공원에서 아미, 사카키, 우자키, 사쿠라이가 넷 다 모여 놀고 있는데 우연히 초딩 vs 대학생 축구대결을 보게 된다. 대학생이 당연히 압승하지만 좀 추하게 이겨서 (은근히 막말하는) 초딩들을 보호하기 위해 2 vs 3 시합을 제안하는 사카키. 자기들이 지면 아미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미끼에 시합이 성사한다. 대화로 뭔가 엉성한 실력의 사카키의 각성을 이끌어내고 공으로 전부 때려눕힌 다음 골대에 넣어버리고 승리를 거두지만... 꼴이 꼴인지라 바로 도망갔다.
주변인들이 우자키와 사쿠라이의 관계를 연인인 걸로 오해를 하자 우자키는 극히 부정하지만 사쿠라이와 깜빡 잠이 들었을때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같이 자는 걸 박제당해 빼도 박도 못하게 됐다. 둘 다 부끄러워하는게 필견.
학교 축제에서도 오컬트부 운세 상담가(사실 아미)한테 왜 안 사귀냐고 정곡을 찔리게 된다. 이래저래 주변인들은 이미 공인 연인 관계로 인정하고 평소 행실도 그런데 둘만 부정하는 게 아이러니하다. 물론 진짜 사귀면 작품이 바로 끝날테니 그런거 겠지만...
어쨌든 정발된 거까지 다 읽어봤는데 소소한 재미와 꽁냥거림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요새 나오는 러브 코미디물 중에선 제일 나은 거같다. 보는데 불편하지도 않고, 너무 잔잔한 것도 아니고, 수위도 약한게 아니라 내 취향에 딱 맞는 거 같다. 애니판도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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