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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씨가 굉장히 나쁜 것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하렘을 인정해 버리는 듯한 전개는 싫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그 밖에도 「이런 일은 하지 않게 하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있습니까?

팬티는 보이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웃음). 분명히 지금까지 판치라(치마 안을 보여주는 장면) 등이 나온 적은 없네요.

 

팬티까지 보여주게 되면, 조금 고객층이 좁혀져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29세 정도의 지친 OL (오피스 레이디)가  일을 마친 뒤에 읽으며 웃어버리는 만화를 그린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 소녀로부터 팬레터를 받았는데 초등학생 여자애를 향해 그런 장면을 내보낼 수 없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웃음). 그리고는 후지와라씨의 모놀로그는 보여주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 독자에게 아직 보여주지 않은 일면이 있다는 것입니까?

맞습니다. 후지와라씨가 실은 엄청 나쁜 것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상상 이상으로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는거죠. 물론 이미지 그대로의 내용일지도 모르고요. 인간은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기도 하고(웃음).

──이 인터뷰가 공개되는 다음 주에, 「카구야 님은 말하고 싶다」의 제100화가 영 점프에 게재됩니다만, 미라클 점프에서의 연재로부터 세면 약 3년, 제1화로부터 등장 하고 있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던 캐릭터의 새로운 일면이 앞으로 밝혀질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후지와라 씨에 한하지 않고, 세세한 복선은 여러가지 넣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꼼꼼하게 넣는 건 계속 할것이며, 어딘가에서 그러한 것들을 「펑」하며 폭발시키고 싶네요.

 

소설에서 동인 게임, 만화로

 

──인터뷰의 시작 부분에서 중학교 시절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빠져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그 무렵부터 만화가를 뜻하고 있었습니까?


실은 아버지가 게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 어릴 적은 그 등을 보고 있어 「자신도 언젠가 게임을 만들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아버지는 처음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도중부터 프로듀스 작업에 종사하게 되어. 그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어요.

 


──엣, 프로듀서라고 하면 출세군요?


전체를 통괄하는 프로듀서보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프로그래머를 동경하고 있었지요. 그 때 「게임 만들기에는 여러가지 부문이 있어서 그 일부에서만 종사할 수 있을까」라고 게임으로부터 관심이 멀어졌고,  그 후 '에바'를 통해 '키노의 여행'이라든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등의 라이트 노벨을 읽고 소설을 쓰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스쿨 럼블」에도 빠져 동인 소설도 썼습니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있었군요. 확실히 「카구야 님」의 나레이션의 말투에는 소설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시절에, 아직 게임에도 미련이 남아 있었는지, 동인 게임도 만들었어요. 『쓰르라미 울적에』를 만들고 싶다」 「TYPE-MOON이 되는 거야!」라고(웃음). 그 때에 그림도 스스로 그리게 되었기 때문에 연습하기 시작한 것이, 만화가가 되는 계기가 되는군요.

 

어쨌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방영하게 되면 좋다.

 

──마지막으로 「카구야님」의 TV 애니메이션에 대해 묻습니다. 아카사카 씨는 애니메이션에 어떻게 종사합니까?

솔직히 얼마나 종사해도 좋은지 모르고(웃음). 말하고 싶은 것은 말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폐가 되고 싶지 않다는 기분도 있으므로, 겸손하게 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본 등은 이미 보셨습니까?

맞습니다. 다만 나는 「자신은 이런 조건이 있기 때문에, 여기를 이렇게 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어쨌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체크할때도, 보다 재미있는 것으로 하기 위해서, 「이렇다면 어떻습니까」라고 조금 제안하고 있는 형태군요. 정말,

──TV 애니메이션화가 발표되는 6월 1일에, 이 인터뷰 기사, 그리고 카구야의 티저 비주얼이 공개됩니다만, 자신의 캐릭터를 애니메이션 스탭이 그린 것을 보고어떠셨습니까?

잘 그리더군요.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진 않기 때문에(웃음), 「카구야님」을 좋은 작화로 해 주는 것만으로도 애니메이션화에 의의가 있지요. 원작은 물론입니다만, 애니메이션도 함께 팔아 주면 기쁘네요. 움직이는 캐릭터의 목소리도 딱 맞고, 오프닝도 엔딩도 맞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아 기대해주세요! 라고 무책임하게 말해 둡니다 (웃음). 저도 한 팬으로서 작품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독자 여러분도 함께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끝-

 

 

(2019년 인터뷰. natali.mu에서 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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