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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부터 큰 화제였었고 애니화가 된다는 소식으로 한창 뜨거웠던 스파이 패밀리 1화를 봤습니다. Cloverwork랑 wit studio의 합작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기도 했는데 그나마 감독이 평가가 좋은 사람이라 약간 안심이 됐었습니다. 실제로 보니깐 참 훌륭했습니다.

 

일단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자면, 냉전 시기의 서독.동독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물론 가상 국가)에서 서국의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는 코드네임 황혼은 어느 날 묘한 임무를 받게 됩니다. 바로 동국의 총재 도노반 데스몬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의 자식이 다니고 있는 사립 학교에 잠입해야 하는 것이였는데... 문제는 그러기 위해 누군가를 입양해야 된다는 것이였죠.

 

직업의 특수성때문에 독신이였던 그는 신분을 위조해 정신과 의사인 로드 포저로 행세하게 되고, 고아원에서 뭔가 똑똑해보이는 소녀 아냐를 데려옵니다. 그렇게 해서 거짓(?) 부녀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 아냐는 초능력자라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그가 스파이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의 기기를 만지다가 동국의 추적자들에게 들키게 되고..

 

납치를 당하지만 전설적인 스파이답게 단신으로 적들을 제압하며 일을 마무리시킵니다. 이후엔 학교의 가장 첫 관문인 입학 시험도 통과하게 되고, 쉽게 넘어가겠다 싶을때 또 다른 지령인 '아내를 만들어라' 라는 임무를 받게 되며 1화는 마치게 됩니다.

 

일단 그림체와 작화가 원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수준의 퀄리티이며 스토리 전개도 매끄러웠습니다. 중간중간 액션과 일상의 경계에서 하드보일드함과 애를 어떻게 다룰지 몰라서 고민하는 두 모습도 인상적이였구요. 아냐는 귀여웠습니다. 혹시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리고, 다음 내용이 더욱 더 기대되니 2화 리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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