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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성황리에 방영되었던 애니의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바로 코미 양은 커뮤증입니다 2기인데요. 1기를 굉장히 재밌게 봐서 그런지 2기가 올해 4월에 바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기뻤습니다. 기약없는 기다림이 아니라 꽤 일찍 나온 셈인데 나오자마자 바로 보니, 확실히 코미 양은 코미 양이였습니다.

 

일단 배경이 막 겨울이 된 시점인데, 새로운 전학생같지만 사실 등교를 하지 않다가 이제 처음으로 오게 된 타카이(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키와 덩치가 굉장히 크고 외모도 격투물에 나올법한 강인한 인상+ 염색으로 인해 주위에서 양아치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말도 못 걸고 두려워하는데 사실은 아니였습니다.

 

그의 시점으로는 그냥 평범한 소년이였지만 첫 등교를 깜빡하게 늦게 되자 자신이 주목받는 상황이 두려워져서 등교를 미루게 되고, 여기 오기 전 운동을 하며 몸집을 키우고 외모를 빡세게 만든 것이였죠.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비추어질지 두려워하는 여린 성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외양이 대단해 오해를 사기 좋았고, 유일하게 타다노만 그의 실체를 압니다.

 

그러다가 코미 양 근처로 와서 본의 아닌 눈싸움을 하게 되고... 서로 무서워하는 가운데 타다노가 친절히 학교의 안내를 해주며 종결합니다. 이후엔 나카나카의 집에서의 일을 다루는데 그냥 집들이 내지 놀러오기 위해서 나지미/타다노/코미 3인방과 항상 코미를 쫒는(?) 야마이 렌이 찾아옵니다.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한 렌과 나카나카의 기싸움이 참 재밌습니다.

 

누가 더 소중하냐는 물음에 두 사람 모두 소중하다는 필담으로 사태를 진정시킨 그녀. 결국 최후의 승자는 게임 대결에서 이긴 나지미였고... 이후엔 시험을 치던 도중 코미와 타다노 서로의 지우개, 펜이 떨어진 걸 수습하며 꽁냥꽁냥대며 마무리됩니다. 러브코미디스러운 장면이라 필청하시길...

 

이번 1화는 딱 1화다운 내용이였습니다. 간략하게 세계관 소개, 1기까지의 정체성을 요약하고 곧바로 특유의 전개 스타일인 새로운 인물 관련 내용 그리고 타다노와 코미의 썸등.. 자연스럽게 코미 양이 이런 작품이고 앞으로도 이렇게 만들 것이다! 하고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 어쨌든 다음에 빨리 2화가 방영되길 빌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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