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작년 방영 예정이였지만 사정으로 올해 1분기에 제대로 방영하게 된 종말의 하렘 2화를 봤습니다. 지난 화는 눈을 떠보니 이미 초토화되고 극소수의 남자만 남은 세계에서 정신을 차릴려는 내용이였고, 이번엔 또 다른 남성 히노 쿄지의 주지육림 라이프를 짤막하게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솔직히 저게 정상이지 않나 싶긴 합니다. 저도 저런 상황이였으면 충분히 즐겼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순애보를 지키기 위해, 이 상황을 타개하고 싶어하는 레이토는 오랜만에 여동생과도 재회합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을 적응해나갑니다.
이후엔 그를 어떻게든 교배시키고 싶기에 간호사, 보디가드라는 명목으로 류조지 아카네, 야마다 스이를 붙여줍니다. 굉장히 적극적인 누님답게 처음부터 육탄공격을 하는 아카네, 평소에는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위기상황이 되자 힘을 보여주는 스이.. 그렇게 재밌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어쨌든 에리사가 남긴 비밀 메세지도 보게 되고, 좀 더 자유로운 생활 그리고 UW를 견제하기 위해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밝힌 레이토. 그리고 그걸 까는 UW 수뇌진과 출격(?)을 준비 중인 카미야 카렌을 비춰주며 마무리됩니다. 이런 거 보면 세 번째 남성 도이의 에피소드도 빨리 나오나 싶네요.
일단 내용은 그렇고 평가를 해보자면 캐릭터 디자인, 작화 스타일과 전반적인 부분이 너무 못 미덥습니다. 좀 촌스럽습니다. 특히 스오우 미라의 흰 눈썹은 대체 누가 저렇게 하자고 한 건지 궁금합니다. 거슬려요. 그리고 채색도 너무 밝은 편이고 작붕? 이라고 해야할지 좀 어색한 부분이 자주 보입니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에 하나가 예쁜 그림체와 좋은 그림 실력인데... 애니판은 아직 초반이긴 합니다만 거리가 먼 듯 합니다. 그리고 모자이크도 완전 떡칠을 해놔서 이걸 보라고 만든건지 의심스러운 수준입니다. 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원작을 좋아해서 다음에도 계속 리뷰를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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