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래저래 신경쓸게 많다보니 리뷰를 쓸만한 소재도 없고... 블로그를 잠시 쉴까 고민도 했지만 솔직히 좀 아깝기도 한데다 방문자가 계속 떨어지는게 신경이 쓰여서 접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이젠 개강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자격증 준비나 공부, 운동도 해야되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솔직히 방학때도 많이 올린 건 아니긴 한데)
잡소리는 됐고 던만추 3권에 대한 소회를 간략히 해보자면, 드디어 아이즈와의 제대로 된 썸씽이 나오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벨 크라넬의 성장기의 시작이라고 해야되나요, 자기한테 트라우마를 준 미노타우로스 상대로 먼저 돌격해서 일격에 끝장을 내버리는.. 과거의 자신과 달라질 것을 선포하는 행적, 그것을 묘사하는 연출이 좋습니다.
물론 소년만화스러운 부분도 재밌지만 아이즈와의 훈련 부분도 꽤 흥미로운데, 어떻게든 토끼를 쓰다듬기 위해 일부러 기절시키는 막나가는 생각을 하며 목표를 이루는 아이즈가 귀여웠습니다. 쓰러진 벨은.. 아무 생각 없었겠죠.
그렇게 초보 모험가이던 벨이 자신의 격투 스타일 그리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깨닫게 되고 동경하는 아이즈에게도 눈도장을 찍게 되며 거리를 좁히는 과정이 보기 좋았습니다. 왕도적인 전개지만 전혀 질리지 않는 클리셰이기도 하죠.
그나저나 토끼를 노리는 미의 여신의 행적을 보면서 좀 소름돋는데, 이게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더 심해지는거라.. 그래도 캐릭터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어쨌든 보면서 재밌었고 다음엔 4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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