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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동안 꾸준히 히트를 친 작품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애니가 히트치자 원작 라이트 노벨도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고 그것이 선순환이 되서 극장판 개봉 및 모바일 게임도 제작된 미디어 믹스의 옮은 예시다.

 

그 모바일 게임이 바로 코노스바 판타스틱 데이즈이고, 원작의 인지도에 힘입어 일본 현지에서 흥행하자 이제 판을 키워서 다른 지역에서도 서버를 열게 되었다. 그 중에 한국 서버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렇게 한국 서버의 론칭을 기념해서 직접 넥슨이 더빙판 제작을 맡게 되고 애니맥스에서 방영하게 된 것이 바로 코노스바 더빙판이다.

 

분량은 2기까지고 방영 이전에 여러 pv 비디오를 올리며 화제를 끌었었다. 나도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다시 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주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글 작성 시간 기준 저번주 일요일에 방영을 마쳤다.

 

그래서 다 보고 나니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생각외로 더빙을 엄청 잘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꼈다. 일부 악성 팬들이 일본판과 비슷하지 않다거나 별로라고 말하지만 전자의 의견은 더빙은 성대모사가 아니다 라고 반박이 가능하다. 후자는 뭐 취향 차이니 넘어가고.

 

딱 캐릭터에 알맞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만약 코노스바가 한국에서 만든 작품이였다면 이렇게 연기를 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연기였다. 카즈마의 백수 청년스러움, 아쿠아의 민폐성, 다크니스의 변태성, 메구밍의 중2병을 가장 잘 표현해서 마음에 들었다.

 

 

 

 

 

물론 조연들의 목소리 디렉팅도 좋았고.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다크니스를 잘 표현한 김채하 성우분께 찬사를 주고 싶다. 어쨌든 새로운 목소리로 듣는 코노스바는 역시 오랫만에 정주행해도 재밌었고 유쾌했다.

 

호평만 하기 그러니 한 가지 흠을 말해보자면, 다크니스랑 카즈마랑 혼욕하는 에피소드가 모자이크 처리된 건 아쉬운 부분이였다. 근데 뭐 심의가 그러니 어쩔 수 없고.. 현지에서도 재방영때 잘린 일화라고 하니 이해하기로 했다. 근데 서큐버스 가게는 제대로 나온게 의외였다.

 

어쨌든 이번 더빙판에 대해서 나도 그렇고 코노스바의 팬들, 일반 시청자들까지 거의 호평일색인데 이 기세를 타서 극장판도, 언젠가 나올 애니 신작도 더빙해줬으면 좋겠다. 그냥 정주행하는 것보다 색다르게 자국어로 하는게 더 신선하지 않나. 물론 그럴러면 게임 판타스틱 데이즈가 어느 정도 흥행해야 할텐데, 그러기를 바라고 있다. 그것도 언젠가 리뷰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익스플로전 더빙이나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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