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한 메이드가 수상하다 1권 리뷰 - 콘부 와카메의 귀여움

 

 

8월 방영 예정인 애니의 원작 <쟈히 님은 기죽지 않아!> 의 작가인 콘부 와카메의 또 다른 작품 <최근 고용한 메이드가 수상하다> 1권이 정발됐었네요. 이게 정발된지는 몰랐는데 뭐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고 무난한 일상물이라 그럴 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작가가 트위터에서 심심할때 올리는 습작 만화였는데 정식으로 연재가 되면서 단행본도 나오고 이렇게 국내까지 정발이 됐네요. 내용은 정말 단순합니다. 넓은 자택에서 시중을 들고 있는 신비한 눈빛의 메이드 '릴리스'와 순진하지만 자신이 주도권을 잡을려고 하는 도련님 '유리'의 밀고 당기는 러브 코미디물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타카기 양 스타일(이리저리 여주가 튕기는 러브코미디)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이야기의 주 패턴은 유리를 도발하는 릴리스 - 당당한 남자로 인정받고 싶은 유리의 솔직한 반격- 직구에 당황한 릴리스라는 형식에서 달라지지 않기에 살짝 원패턴 같은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작품을 보는 건 두 사람이 꽁냥꽁냥대는 거랑 부끄러워하는 릴리스를 보기 위함이잖아요?

 

그래서 보기 나쁘진 않습니다. 좀 퓨어하고 순수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콘부 와카메 특유의 미려한 그림체와 까무잡잡한 매력적인 여성을 그려내는 스타일은 작가와 작품을 모르더라도 혹 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정말 가볍게 킬링타임을 하고 싶을때, 귀여운 러브코미디물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쟈히가 그랬듯이 언젠가 애니화되길 기원해봅니다. 왠지 애니로 나오면 잘 나올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