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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동인지 작가인 겐츠키의 만화 <사축 서큐버스 이야기>를 봤습니다. 원래 웹에서 연재하던 것을 서적화한 것인데, 이게 정발될 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표지부터 굉장히 과감해서 절반 짜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서큐버스가 등장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남들 모르게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스테레오타입대로 야한 꿈을 꾸게 해서 정기를 갈취하는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며 악마계도 위기에 빠지고..

 

결국 여주인공도 거의 말단 신분으로 앞장서서 정기를 모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투덜투덜거리며 목표 대상을 찾던 중 쿠로키 츠토무라는 남자와 마주치게 됩니다. 쿠로키 역시 야근, 잔업에 시달리는 말단 사원이였고 그녀와 만난 뒤에도 야한 일을 부탁하는게 아닌 자기와 같이 쉬자는 짠한 요구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눌어앉아 살게 됐는데, 게임, 휴식,집안일, 데이트 등등 사실상 연인에 가까운 관계가 됩니다. 물론 동료 서큐버스들도 나와서 서로 유혹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였죠.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는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림체도 예쁘고 노출도도 높지만 수위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힘든 일상 속 두 인물 간의 치유, 힐링 등등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했습니다. 풋풋한 순애물같은 느낌도 나구요. 전반적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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