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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1권>을 읽었다. 원래 일본의 유명 웹소설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였는데, 그걸 서적화한 것이였다. 난 이 작품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정발되자 마자 바로 읽어봤다.

 

일단 방대한 설정과 파죽지세로 쭉쭉 나아가는 전개 때문에 내용을 놓치지 않고 봐야됬는데, 다 보고 나니 확실히 몰입이 잘 되서 읽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보면 알다시피 여성향 게임, 즉 하렘의 구분이 남녀가 반대되는 세계관인 걸 알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신선한 느낌이 났다. 거기서 주인공이 남성 엑스트라 A(사실 조연에 가깝지만) 이라는 것도 흥미롭다.

 

철저히 제3자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클리셰적일때도 있지만 좀 다르게 보이는 경향도 있었다. 전형적인 악녀같은 캐릭터들도 다 나름의 고충이 있고 감정이 있다는 걸 묘사한 것도 매우 보기 좋았다.

물론 전생물의 클리셰인 황당한 이유로 이세계로 넘어가는 것, 주인공의 개입으로 장르 서사가 갑자기 바뀌는 것, 작중 도라에몽(?)같은 존재인 AI가 있다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작가의 유려한 필력으로 납득이 되긴 한다.

 

과연 주인공은 여존남비와 세계선이 비틀린 세계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선 다음 권을 봐야 될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2권을 읽고 리뷰를 쓰고 싶다. 현재 기준으로 4권까지 정발되서, 나중에 한꺼번에 정주행할 것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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