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됐다> 7권을 읽었습니다. 표지의 센터를 차지한 인물이 해당 권의 주요 캐릭터인게 라노벨의 클리셰인데 의외로 아니였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번에도 하치만이 사건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별로 유쾌한
내용이 아니란게 좀 그렇지만.
일단 소부고교 일동이 전원 수학여행을 가게 된 뒤의 일들을 다뤘습니다. 반에 흔하게 있는 광대같은 캐릭터인 토베가 에비나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하기 전에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봉사부에 찿아오는데, 여기저기 신경써야 되는 하야마보다 하치만이 시원하게 해결을 해버립니다.
물론 고백 말고도 다른 자잘한 일들도요. 어쨌든 그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며 주역들의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조연 캐릭터들의 행적에 초점을 맞춥니다. 카와사키 사키의 츤? 데레? 인지 구별되지 않는 행동. 미우라와 하치만의 대화, 오늘도 라면을 드시는 히라츠카 등등... 물론 여전히 유키노 유이는 미친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무난한 마무리를 맺으면서 끝납니다. 좀 더 자세히 쓰고 싶었지만 너무 지나친 스포일러가 될거 같아 조심스러워집니다. 하치만이 또 최전방에서 덤태기를 쓰는 부분이 좀 꺼림칙하지만 전반적으로 읽을 만한 내용이였습니다. 픽션이지만 꽤나 현실스러운 수학여행 이야기였고 청춘 학원물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리즈의 딱 절반까지 읽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읽으면서 아 이런 내용도 있었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계속 정주행하면서 리뷰를 올릴 거니 계속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8권로 찿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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