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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만화 <쓰리몬>으로 유명한 사쿠라이 노리오(桜井のりお)의 신작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정발되어 큰 인기를 끌고있다.

 

학교 제일의 미소녀 야마다 안나와 중2병에 음침한 아싸 이치카와 쿄타로가 겪는 미묘한 썸을 다루는 러브 코미디 만화다. 사춘기 특유의 풋풋한 썸과 미묘한 감정을 잘 다루고 있는 만화다. 주인공 이치카와는 (상상속에서) 자신을 살인마라고 자칭하거나, 자기 자신을 모티브로 한 자작 판타지 만화를 그리는 등 흔한 중2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그가 제일 신경쓰는 건 같은 반 동급생인 '야마다 안나'인데, 모델로도 활동하는 그녀는 외모가 뛰어나고 몸매가 좋아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  그녀도 망상 속 소재로 사용하지만(주로 히로인) 실제로는 감히 다가갈 순 없는, 일종의 갭을 느낀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여러 사건에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엮이게 되고 점점 거리가 거리가 가까워지는데..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을 제외하고 주변 등장인물들도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칸자키, 아다치, 오오타는 전형적인 사춘기학생으로 여자 얘기, 섹드립, 야마다를 비롯한 여자애들이랑 잘 지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세키네 모에코, 코바야시 치히로, 요시다 세리나는 야마다의 절친한 친구들이며 잘 노는 인싸라고 할 수 있다.

하라는 살집이 좀 있고 덩치가 크지만 칸자키의 취향에 맞는지 둘이 약간의 썸을 타는 중이다.

 

 

속으로만 생각하다 점점 엮이는 일이 많아진다. 대표적으로 야마다한테 끈질기게 꼬실려고 하는 선배를 보고 열받은 이치카와가 자기 자전거를 밀어서 물에 빠지게 했는데, 브레이크랑 엑셀을 헷갈렸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에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일부러 관심을 끌려고 이런 짓을 했다는 걸 안 야마다의 반응이 백미.

 

그리고 체육 시간에 농구 하다가 공에 맞아서 코피가 터진 야마다를 따라가 양호실 침대 밑까지 따라가 몰래 지켜보는데

야마다가 울자 이치카와도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이 야마다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

 

만화 중간에 있는 교실의 풍경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학창시절을 비교적 현실감 있게 묘사했고,  풋풋한 사춘기의 감성이 잘 드러난다. 그와 반대로 섹드립이나 가벼운 개그도 잘 스며들어 재밌게 볼 수 있는 학원 일상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애니화가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다음에는 2권 리뷰로 찿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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