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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 GRIDMAN 통칭 그리드맨이라는 애니를 봤습니다. 2018년 작품이며 킬라킬로 유명한 트리거에서 제작한 메카물 애니메이션입니다. 특촬물 전광초인 그리드맨 시리즈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그리드맨 애니 유니버스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한창 방영될때는 관심이 딱히 없었습니다. 일단 메카물을 굉장히 싫어해서 거의 본 적도 없고 흥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최근 일러스트레이터들의 그림을 보다가 이 작품 캐릭터들이 보이길래 생각이 나서 이번 기회에 정주행한 것입니다. 다 보고 느낀 건데 나름 괜찮더군요.

 

줄거리와 전개를 요약해보자면. ''츠츠지다이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 히비키 유타는, 어느 날 눈을 뜨고 자신이 기억상실에 걸렸음을 깨닫는다.

 

뭔가 어긋난 듯한 기분 속에서 유타는 낡은 PC에 비치는 하이퍼 에이전트, '그리드맨'과 만나게 되고 사명을 다하라는 그리드맨의 말을 들은 유타는 갑작스런 일에 당황하면서도, 그 말의 의미를 고민하며 같은 반 친구인 우츠미 쇼, 타카라다 릿카, 신죠 아카네의 도움을 받아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그 평온한 날들은, 갑자기 나타난 괴수에 의해 너무나도 간단히 짓밟혔다—''

 

정도로 요약 가능하겠습니다. 주인공 히비키 유타를 중심으로 한 성장기, 혹은 열혈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내용이 특징입니다.

 

 

 

어찌보면 특촬물 출신 애니이기도 하고 뭔가 정석적인 느낌이 나는데 왜 이렇게 화제가 되었는가 생각이 들텐데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카라다 릿카와 신죠 아카네가 참 작중 내내 굉장히 매력적으로 비춰집니다. 뭔가 귀여운 그림체와 대비되는 몸매의 부각과 서비스씬을 부르는 캐릭터 디자인/설정은 많은 시청자를 혹하게 만들었죠. 그래서 그런지 동인지도 불티나게 만들어..질 기세였지만 공식 측에서 막아버렸습니다. 

 

저도 보면서 그냥 메카물은 서브 장르로 치고 학원 러브 코미디물로 만들었다면 더 히트를 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참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쩔 수 없으니...

 

뭐 그건 그렇고 캐릭터들 외에도 작화, OST, 연출등도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뭔가 극장판 느낌? 이라고 해야할지 깔끔해요. 메카물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이라던지 액션씬도 괜찮았구요.

 

원래 장르를 선호하지 않았던 것과 별개로 2018년때는 개인적 사정도 있어서 애니를 거의 보지 못했는데 이정도 퀄리티여서 그때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구나~라고 납득했습니다. 참 잘만든 애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올해 방영되고 있는 다이나제논은 딱히 끌리진 않지만 이미 애니 유니버스는 잘 확장시키고 있다.. 정도로 평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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