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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하렘 11권을 봤습니다. 지난 권에 이어 누가 레이토와 거사를 치룰 것인가? 에 대하여 각 여성진들의 어필이 주를 이루는 내용이였습니다. 아카네의 차례가 되자 평소에 보여줬던 자신만만한 누님 스타일의 극의를 다시 재현합니다.
같이 요트를 타는데 물에 첨벙, 하거나 오일 마사지를 하는 등... 왠만한 캐릭터였다면 이미 뜨거운 밤을 보내는 전개였겠지만 에리사 일편단심인 레이토는 버텨냅니다. 이후엔 왕녀 아나스타샤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특이하게 '미팅'이란 것을 하고 싶다며 요청해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맞춰서 해주는 우리의 주인공.
순진무구한 모습에서 자신의 욕구를 과감하게 보여주기까지 여러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그리고 다음엔 빙빙과 보내게 되는데 태극권 수행, 중화요리도 먹고 쉬다가 갑자기 온몸으로 승부하는 정석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거의 황제코스를 보낸 주인공은 최종적으로 에리사와 대면합니다.
거기서 그녀의 과거, 나아가서 스오우 미라의 과거까지 듣게 되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필견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아 이런 복선과 전개가 숨겨져 있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도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굉장히 흥미롭게 끝나서 역시 종말의 하렘 스토리 작가의 역량은 저평가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다음엔 1부 마지막인 12권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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