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문제작(?) 종말의 하렘 애니판 1화를 봤습니다. 일단 방영하기 전에 수위 문제로 방영 연기가 될 정도라 과연 어느 정도일까 궁금해졌는데 이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 채널이 그 유명한 AT-X라 그런지 여기서 방영하는 것 같네요..
일단 처음엔 의학대를 다니는 주인공 미즈하라 레이토와 그의 소꿉친구인 타치바나 레이사와의 썸씽이 나옵니다. 정황상 고백할까 말까하는 이미 둘 다 마음이 있는 관계같은데 레이토는 세포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콜드 슬립에 들어가게 됩니다. 굉장히 클리셰같다.. 라는 느낌을 받고,
눈을 떠보니 레이사가 닮은 여성이 눈앞에 서있고 신체검사를 한 뒤 어딘가로 이송됩니다. 여성의 이름은 스오우 미라. 근데 이 과정에서 주변 여성들이 자길 보자 얼굴을 붉히고 묘하게 흥분하는 것 같아 의아했는데, 기어코 도심으로 나오자 진위가 밝혀집니다.
사실 MK바이러스라는 수수께끼의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세계의 모든 남자들이 거의 다 죽어버렸고 남은 남성이 본인 포함 한 자리 수 단위밖에 없다는 것이였죠. 절망에 빠지지만 일단 정신차리고 이 세계의 변화를 인식하는데 집중합니다.
남자가 멸종 위기 수준이니 출산율은 있으나 마나한 수준일거고, 결국 이 세계의 존폐를 결정짓는건 얼마나 많은 여성들을 품에 안느냐하는 문제였죠. UN 대신 UW라는 새로운 세계정부가 지구를 통치하며 그를 국가적 차원으로 보호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일 중요한 메이팅. 그러니까 임신시키는 것을 위해 담당관 스오우 미라가 침대로 돌격합니다. 물론 나신으로. 하지만 순정남 레이토는 소중한 사람이 따로 있다며 거절합니다. 그외에도 여러 여성들을 따로 모아 언제든지 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해주지만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의 마음가짐을 보고 뭔가 마음 속 울리는 게 있는 것일까요. 다른 남성(번호를 붙여 넘버즈라고 칭합니다)의 담당관도 잠깐 지나가고... 의미심장한 마무리로 끝이 납니다. 다 보고 느낀건데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작화가 좀 별로에요. 너무 옅은 느낌? 캐릭터 디자인도 마음에 안드는게 왜 눈썹 위가 하얀색인건지...
뭐 그래도 움직이는 종말의 하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는 의의는 있었으므로 의미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원작 분량을 그대로 따라갈 것 같은데 어디까지 다룰건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가 연출될지 기대가 되니까 2화도 보긴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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