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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8화를 봤습니다. 계속 현지 중계로 챙겨보고 있는데 보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고요. 약 24분 정도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지는 애니는 요새 별로 없었는데 이 작품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잘만들었다는 거겠죠.

 

옴니버스 식 구성에 간혹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섞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형식인데, 이번 8화의 스토리를 소개해보자면... 처음엔 운동, 근육 트레이닝에 대한 주제로 시작합니다. 운동을 자주 해서 몸매가 탄탄한 나가토로는 선배를 도발하면서 피지컬을 키우라고 종용합니다.

 

하지만 성향 자체가 내향적인 선배는 내키지 않아 하지만 일단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그 방식이 그냥 선배를 놀리기 위한 것이였죠. 엎드리게 하고 자긴 위에 올라타서 그걸 버티라는 건데 이랴이랴하면서 신나게 놀다가 지나가던 여자애들한테 들키면서 마무리합니다. 둘 다 창피한지 말을 잇지 못하는 게 웃음 포인트.

 

뒤에 흐르는 경쾌한 오프닝이 끝나고, 유급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선배는 최근 게임을 자주 하느라 성적 관리가 신경쓰이는데 나가토로는 한 번 상상을 해보라며 유급당해 자기와 같은 학년 학반에 생활하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내용이 은근 달달하다는 건 신경쓰지 않는게 포인트. 가모짱과 욧시도 가세해 선배를 빵셔틀로 부리는 상상을 하지만 정작 성적은 셋 다 낮다는 게 밝혀지자 모른 척하고 넘어갑니다...

 

 

 

 

그 다음엔 무척 야릇한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선배와 친구들의 이상한 목소리를 듣고 설마 성적인 접촉이 있나 싶어 열어보니 손톱을 깎는다고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였던 걸 알게 된 나카토로. 어쨌든 자기 없이 여자들이랑 지내니 은근 질투심이 생긴 나가토로는 하굣길에 어부바를 유도합니다.

 

허벅지 라인에 손이 걸치니 바로 부끄러워하며 도망가는 나가토로, 그리고 이어서 목욕 중에 영상통화를 걸어 선배를 놀리다가 그만 실수로 화면을 켜버려 그대로 노출해버리자 또 나가토로는 부끄러워합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8화는 놀리다가 역관광당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많이 부각되서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에피소드는 마무리되고 다음 화 예고를 보니 사쿠라와 (가짜)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들어가있던데 많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화되고 나서 가장 좋아진 캐릭터는 사쿠라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비중은 지금까지는 별로 없지만 목소리도 그렇고 하는 행동들이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9화에서도 이왕 나온거 비중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쓰면서도 느낀거지만 처진 눈매/갸루의 조화까지 마음에 드네요. 어쨌든 리뷰는 여기까지 하고, 엔딩곡을 첨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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