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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마 이리야 시리즈의 극장판인 프리즈마 판타즘을 봤습니다.

 

원작은 타입문 브랜드의 파생 작품으로서 조연 인물인 '이리야'가 만약 마법소녀가 된다면?이라는 IF 요소가 들어간게 특징입니다. 물론 기존 인물들도 설정, 스토리가 좀 바뀌는 형식으로 등장합니다.

 

만화, TV 애니메이션이 성공을 거두자 극장판도 몇 개 나왔는데 그 중에 이게 제일 최신작입니다. 

 

타입문 10주년 OVA였던 카니발 판타즘의 노선을 그대로 따라서 병맛 개그, 중구난방 전개, 코미디에 집중한게 돋보이는데, 페이트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패러디, 관객들과의 거리를 허문 연출, 막나가는 대사 등 갈수록 시리어스 해지는 원작과 대비되는 내용이라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마토 신지가 사실상 주인공 역할을 하는데, 사쿠라가 오빠를 참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직업 체험을 하라 강요합니다. 근데 만나는 사람, 직종마다 너무 나사빠진 경우밖에 없어서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지는 아이러니를 유발합니다.

 

 

 

 

다 보고 나니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주인공 일행의 비중이 적고 자잘한 에피소드밖에 없으며, 내용도 이러저리 섞여서 정신없이 흘러가니 솔직히 집중이 잘 안됐습니다. 

 

카니발 판타즘만큼의 개그 감각도 아니라 약간 썰렁한 느낌도 있었고.. 이럴거면 토오사카 린, 사쿠라, 에델펠트 셋이서 노는 내용의 극장판도 만들어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외전작이라서 이해는 됩니다만..

 

그래도 팬서비스적인 측면에선 괜찮았고 딱히 시간이 아까운 건 아니였으면 시리즈의 팬이라면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 그래도 올해 여름에 극장판이 또 나온다고 하니, 그 전에 정주행하는 느낌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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