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5권을 봤다. 여전히 썸을 타고 있는 나가토로와 선배간의 관계가 흥미로우며, 그 둘을 바라보는 나가토로의 친구들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먼저 똑같은 종류의 음료수를 샀는데 자리에 놔두다보니 어느게 자기 껀지 알 수 없게 되고.. 결국 그냥 마셨는데 둘 다 간접키스를 의식하게 되는 장면은 흐뭇했다. 클리셰긴 해도 가장 잘 먹히는게 이런 풋풋함인 것 같다.
그리고 나가토로의 친구들과 관련된 일이 많이 나오는데, 전형적인 태닝 갸루인 사쿠라가 특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자길 스토킹하는 사람을 퇴치하기 위해 일부러 선배와 연인 관계인 척하는데, 대놓고 데이트까지 할 뻔하니 엄청나게 질투하며 자기가 직접 스토커를 포획해버리는 나가토로.. 무서웠다.
식당에서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고 싶지만 게임 동아리 부원들에게 밀리며 미술부실로 피난온 친구들. 셋 다 공부는 못하는 등 유급에 대한 얘기를 한다. 물론 그거 자체엔 신경쓰진 않고 선배가 유급되는 걸 상상하며 놀리는 걸 즐긴다..
화기애애한 에피소드들이 주로 나오다가 갑자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반전되는데, 바로 미술부의 전 부장이였다. 순수미술을 좋아하는 그녀는 오랜만에 부실로 오니 일진녀들이 있는데다가 일러스트만 그리는 남주인공을 못마땅스럽게 생각한다.
결국 폐부하라고 압박을 하는데 나가토로가 즉각적으로 반대하며 결국 '개인 전시회에서 부장보다 더 인기투표에 앞선다면 철회하는' 조건의 내기를 하게 된다. 스타일, 성격, 몸매..도 모두 대비되는 두 히로인간의 관계도 흥미진진하고, 앞으로의 전개도 더 궁금하게 만드는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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