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를 좋아한다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소드 아트 온라인> 시리즈. 2012년에 나온 애니 1기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소아온 열풍을 불러일으킵니다. 결국 원작 라이트 노벨을 포함한 시리즈 자체의 인기가 떡상(?)하게 되고, 곧이어 애니 차기작이 나오게 됩니다. 그게 <소드 아트 온라인 Ⅱ> 입니다.
2014년 3분기/4분기에 방영되었으며 주요 스태프들은 전작과 동일하고 2쿨 24화 분량이였습니다. 1쿨은 팬텀 불릿 편, 2쿨은 캘리버편과 마더스 로자리오 편을 다루고 있습니다.
팬텀 불릿 편은 게임 속에서 총을 맞은 캐릭터의 사망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받은 키리토가 문제의 게임 건 게일 온라인에 들어간 뒤 거기서 한 소녀 시논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1기에 나왔던 게임들이 판타지 장르였다면 이건 정통 FPS 게임이라 뭔가 보는 맛이 났습니다.
물론 가장 화제가 된 건 키리토의 아바타였죠. 장발에 여자같은 요염한 모습에 기존의 키리토와 대비되는 모습이라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었습니다...
2쿨은 마더스 로자리오 편입니다. 본편과는 다르게 외전이 원작인데 아스나가 주인공이였고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결국 애니화 내용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룹니다. 알브헤임 온라인에 있던 시절 절검(콘노 유우키)라는 소녀와 만나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승전결도 뚜렷하고 감동도 있고 마지막까지 보고 나면 눈물을 흘리게 되는 전개로 많은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내용을 따로 설명하기 보다는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쿨때는 질질 늘어지는 전개와 엉성한 스토리 구성, 엉터리 수준의 고증과 괴리감이 있는 연출로 인해 작화빼곤 볼게 없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2쿨에서 훨씬 더 좋아진 연출과 만듦새를 보여주며 평가를 반전시켰습니다. 결국 BD 판매량도 (1기보단 떨어지지만) 준수한 판매량을 유지했고 시리즈의 인기를 지속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기가 좀 더 재밌었던 것 같았지만, 그래도 세계관의 확장이라 해야 할지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는 걸 보며 흥미진진하게 봤었습니다. 한창 애니 많이 보던 학창시절에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팬텀 불릿 편도 재밌었구요.
이후에 나온 엘리시제이션 편(3기)부터는 급격히 수준이 떨어졌기에 2기는 훨씬 선녀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다른 시리즈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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